광주문화재 답사 03편 - 505보안부대 옛터 (2차)

추운 겨울철 

공원으로 조성이 되었다는 소식에 

광주 화정동에 위치해 있는 505 보안부대 옛터를 가보았습니다.

 

영문호칭은 Former Site of 505 Security Force 

518 민주항쟁 사적 2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호칭은 518 역사공원이라 불립니다.

 

2019년에도 재방문 했던적이 있었죠

https://seon98.tistory.com/18

광주문화재 답사 02편 - 505보안부대 옛터 (1차)

 

현재 2022년도 1월에 촬영했던 사진이었으며

처음 개발하기전 모습과 비교해보면 잔디와 형태를 온전히 복원하고자 하는게 보입니다.

컨테이너는 아무래도 건설 사무실용으로 지어놓은거 같네요.

 

 

 

여기가 지도 위치상으로는 동쪽에 위치해있지만

부대의 정문위병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동쪽에는 정문이자 제1주차장이 위치해있으며 

주차공간은 넓어요.

 

제1주차장도 사연이 많은 곳이니

마지막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오자마자 표지석과 공지문이 붙어져있죠.

 

표지석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곳은 전남지역 군 정보기관이었던 505 보안부대가 자리잡고 있었던 곳이다. 518 당시 505 보안부대는 이 지역 문주인사와 학생운동 지도부 및 시민군 등을 체포해 지하에 감금하고 고문수사를 자행하였다. 또한이곳은 518 민주화 운동 진입과 그 진실을 은폐와 조작을 하였던 실질적 지휘본부 였다.'

 

 

 

여기는 내무반 건물이자 정문입니다. 

예전에 방치했던것과 다르게 광주광역시에서 직접 관리 겸에 출입을 막았네요.

 

 

여기는 본관건물의 우측통로입니다. 

여기 또한 막아 놓았습니다.

 

 

안에 잔디마당이라며 연병장처럼 생긴 구간을 돌아 보았습니다. 

건물기준 좌측에 위치해있으며 부셔진 식당과 이발소 가운데 길에다가 공중화장실을 설치를 해 두었죠.

 

 

좌측 본관 건물을 돌아서 보면 복원하기 이전 식당, 이발소가 위치해 있으며 

뒤에는 굴뚝이 보입니다. 지금 현재 지하를 파는걸 보아하니 역사유적물을 조사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이곳은 이제 건물 뒷편입니다.

보기 좋게 아이들이 뛰어놀기 편하게 놀이터를 만들고 

세월의 시간을 역사적기록물 비석으로 세워졌더라고요.

 

 

여기가 이 공원의 역사적 중요 공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한 2,3년전 518관련 증언자라 하며 미군소속 군무원 1명, 505 보안부대 관계자 1명이 양심선언? 같은걸 한적 있었죠.

그 분들이 직접 현장답사하는 동영상에서는 이 본관 뒷편에 연결되어있는 지하계단시설이 고문과 감금시설이라고 알려졌었죠. 

 

 

지금 사진들은 예전에 연병장 처럼 사용했던 공간을 잔디마당이라며  원형 산책로로 만들었습니다.

가다보면 지도기준 남쪽으로 해서 크게 통로가 만들어져있으며 차도와  남쪽 제 2주차장이 있네요. 

과거에는 군관사로 이용하던 건축물이 있었지만 그 건물은 부시고 주차장으로 만들었던거 같습니다.

 

이쪽이 지도기준 남쪽에 위치해있으며 제2주차장과 역사공원을 이어주는 2개의 남문중 1개의 남문입니다.

사진에서의 왼쪽은 옛 505보안부대 부대장의 전용관사 주택입구 였었으며 

관사건물은 부시고 길게 통로를 만들어진걸 볼 수 있네요.

 

 

왼쪽의 과거 부대장관사 입구로 쭉들어오다보면 지도기준 동쪽에 위치해있는 제3주차장이 위치해있으며 

옛 일제시대때 이용했을 지하벙커시설이 있습니다. 

통로가 2개가 있으며 뉴스보도로는 

건축시공할때 발견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정문의 동쪽 제 1주차장에 역사적 공간입니다. 

여기또한 일제시대 추정의 방공호가 위치해있죠.

 

참 보면

광주에 이런 신기한 곳이 많죠?

 

그 이유는 

광주광역시 중 특히 상무지구 일대는 옛 일제시대 때부터 군관련 중요시설이었습니다.

제 1전투비행단 근처에는 과거 일제시대 일본제국의 전투비행장으로 활용 했으며

탄약고의 위치 또한 과거 산자락에 일제 군용 탄약고의 흔적이 있고

625때는 포로수용소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치평동 또한 상무대라는 육군 군사교육시설 전투병과교육사령부라는 

군사시설이었으며 군사적 중요 요충지 였습니다.

 

결국에는

일제시대때 군용지로 쓴던 곳을

광복후에도 한국이 다시 재 활용을 하며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재가 많이 발견이 되며 

아픔의 역사도 후세에 기억할 수 있게 잘 활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편으로는 한국이 이런 시설을 모두 기념관으로 관람위주로 보다는

실제로도 사용가능한 시설이 있다면

복지시설로 활용하며 건축의 활용성과 역사성을 키워나갔으면 합니다.